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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디지털TV 美, 유럽서 '날개'
입력2000-03-01 00:00:00
수정
2000.03.01 00:00:00
김형기 기자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디지털TV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메이드 인 코리아」제품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1일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영국의 디지털TV 시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월간기준으로 LG전자의 28인치급 와이드 디지털TV가 1,265대 판매돼 시장점유율 16.7%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 TV제품이 구미· 유럽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의 필립스는 1,001대로 13.4%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소니는 939대로 시장점유율 12.5%로 3위에 그쳤다.
국산 디지털TV가 이처럼 각광을 받는 것은 디지털 전자제품의 상용화에 가장 먼저 나섰다는 점 현지 유통업체 등과 공동 판촉캠패인을 적절하게 전개했다는 점과 함께 종합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 및 홍보전략이 어울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디지털TV 및 디지털방송용 셋톱박스를 1만5,000대 가량 판매, 현지시장에서 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시장진입 초기부터 다양한 크기의 디지털TV 모델을 개발, 현지시장에 선보인 전략이 주효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국내 전자업체들이 디지털 전자제품에 대한 원천기술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으며 응용 및 상품화 기술에서도 경쟁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상품이 디지털TV라는 점에서 여타 디지털 제품의 대외경쟁력도 동반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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