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개선으로 손해보험 업종의 수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고의 이익증가율이 전망되는 메리츠화재가 주목 받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최근의 코스피 조정과 함께 하락, 2006 회계연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배 수준까지 내려와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하락세가 향후 성장성 등 메리츠화재의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할 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적정 PBR 1.6배를 적용, 6개월 목표 주가를 7,500원으로 제시했다. 향후 이익 성장세에 주가 조정에 따른 가격 메리트까지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자동차 손해율이 상위 4개 대형사보다 낮은 수준으로 보험료 인상 효과를 감안할 때 자동차 손해율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손보사 성장성 및 수익성의 핵심인 장기보험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용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06년 회계연도에는 사업비 부문에서 비경상적인 지출을 최소화해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2005 회계연도에 자산 규모가 3조원을 상회함으로써 투자 영업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시현을 통한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도 “사옥이전, CI변경 등의 이벤트 종결로 사업비가 절감돼 2006회계연도 이후 안정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9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자산 증가에 힘입어 건전성을 나타내는 자산ㆍ부채 매칭률이 업계 선도 업체인 삼성화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의 선진화 및 장기보험 영업전략을 통해 향후 선도사 따라잡기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메리츠화재에 대해 올해 최고의 상승잠재력을 가진 보험주라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는 향후 고성장과 고수익을 창출할 보험 종목으로 평가되는 장기보험의 성장률이 원수 보험 ‘톱 5’중 가장 높다”며 “장기보험 중 수익성이 높은 통합 보험 매출비중도 최근 업계 수위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어 투자매력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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