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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강철 등 6사 실권주공모
입력1996-11-30 00:00:00
수정
1996.11.30 00:00:00
◎내달,아남산업 등 4사는 무상증자 병행주식시장의 침체속에 동양강철 등 6개 기업이 12월중 실권주공모에 나선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실권주 일반공모를 실시하는 기업은 6개사로 이중 아남산업 등 4개기업이 무상증자를 병행한다.
실권주 공모기업중 무상증자를 병행하는 비율이 66%에 이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소에는 40%를 넘지 못했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투자매력이 떨어지자 이를 보전해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태화쇼핑이 10%, 나산이 10.46%의 무상증자를 동시에 실시해 실권주를 배정받는 청약자는 자동적으로 무상주식을 받을 수 있다. 또 정일공업과 아남산업의경우는 상장후 무상증자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4∼ 5일 일반공모를 실시하는 동양강철은 주식발행초과금 등을 재원으로 무상증자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매매차익을 겨냥한 기대수익은 크지 않다. 발행가가 확정된 기업 가운데 정일공업과 동양강철의 현주가(28일)가 공모가보다 35.7%와 29.7% 각각 높은 정도다.
한편 공모되는 실권주식의 규모는 모두 1백65만주(총 유상증자규모 1천1백만주, 예상실권율 1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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