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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고용동향] 실업률 3개월째 '내리막'
입력1998-11-26 00:00:00
수정
1998.11.26 00:00:00
실업률이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계속 하락하면서 고용사정도 이미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통계청은 26일 「10월 중 고용동향통계」에서 지난 10월 중 실업률이 7.1%로 9월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으며 실업자는 153만6,000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3만6,000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지난 7월 7.6%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8월 7.4%, 9월 7.3%에 이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실업자도 7월에 165만명을 넘었다가 8월부터는 다시 15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전체 실업자 중 과거에 직업을 갖고 있던 전직(前職) 실업자는 144만7,000명으로 9월에 비해 2.4%(3만5,000명) 줄었다. 학력별 실업률은 중졸 이하가 6.1%, 고졸이 8.5%로 9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대졸 이상 실업률은 5.9%로 한달 전에 비해 0.5%포인트나 떨어지는 등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크게 낮아졌다.
취업자수는 지난 8월 지난해 같은달 대비 6.5% 감소해 가장 적었으나 9월 마이너스 5.9%, 10월 마이너스 5.5%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제조업 부문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8,000명이 늘어 196만5,000명이었다.
노동연구원 최강식(崔康植) 동향분석 실장은 10월 중 실업률에 대해 『최소한 경기적 요인에 의한 실업증가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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