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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사장 "통합 증권거래소 현행 지분구성 안돼"
입력2004-06-03 17:51:23
수정
2004.06.03 17:51:23
강정호 선물거래소 이사장은 3일 연내 출범할 예정인 통합 증권거래소의 지분 구성이 현재의 방안처럼 증권사들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산가치만 기준으로 삼는 현 방안대로라면 거래소 84%, 코스닥 12%, 선물 4%로 통합거래소의 지분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미래의 사업가치가 반영된 것이 아니므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증권시장은 성숙단계에 와 있고 선물산업은 이제 한창 약진하는 분야인 만큼 과거만을 잣대로 통합거래소 지분이 결정돼선 안되며 미래의 현금흐름이 반영돼 선물거래소의 지분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와 벨기에거래소, 암스테르담거래소가 통합 출범한 유로(EURO) 넥스트(NEXT)의 경우 각 거래소의 미래 현금흐름이 지분구성에 반영된 사례가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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