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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주5일 실무재협상 갖기로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지지부진했던 `주5일 근무제`가 그간 불참했던 민주노총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재개된다. 이번 협상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단일안을 마련, 협상에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훈석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오는 23일부터 국회 중재로 양 노총과 경총ㆍ정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5일제 실무협상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그동안 노사정위원회 주도의 주5일 근무제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민주노총도 기존의 합의를 존중하고 재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노사 양측이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기로 하고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양측은 그간 노사정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견 부분에 대해서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금속ㆍ섬유ㆍ화학ㆍ출판ㆍ공구사업 등 관련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주5일제에 대한 단일안 마련을 완료했다. 노사정위의 한 관계자는 “양 노총이 실무차원에서 단일안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 노총의 대표자회의를 거쳐서 단일안을 최종 확정,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기홍 노동부 장관, 김성태 한국노총 사무총장,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송훈석 국회환노위 위원장, 김창성 경총 회장,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박상희 중기협회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을 갖고 주5일제 실무 재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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