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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올 여름휴가계획 "해외여행" 20%에 그쳐

작년 31%비해 급감…"9월이후 떠날것" 28%로 급증…신세계 1,055명 설문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에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패턴이 바뀌고 있다. 해외여행이 대폭 줄어들고 휴가기간도 비수기인 9월 이후로 늦추고 있다. 23일 신세계가 자사 임직원 1,05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을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해 31%에서 올해에는 20%로 대폭 낮아졌다. 여름 휴가 비용도 줄어들어 휴가비용으로 30만원 이하를 계획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42%에서 올해 47%로 늘어난 반면 50만원 이상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지난해 32%에서 올해에는 26%로 줄었다. 여름휴가 계획도 늦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수기를 앞둔 6월에 휴가를 계획한 임직원이 16%였지만 올해에는 응답자의 6%만이 6월중 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해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과 8월에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도 지난해 32%와 42%에서 올해에는 30%와 36%로 줄었다. 반면 9월 이후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10%에서 올해에는 28%로 늘어났다. 이는 최근 고유가로 항공료가 크게 오르며 비성수기인 6월에 떠나는 해외여행의 가격 메리트가 없어진 만큼 일단 9월 이후로 휴가 계획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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