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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군단’ 이탈 가속

◎활동계좌 299만개… 20일새 30만개 줄어최근들어 주식시장을 이탈하는 일반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지난 3월31일 현재 2백99만3천9백66개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10일 활동계좌수 3백29만9천6백74개에 비해 30만5천7백98계좌나 줄어든 것으로 불과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30만명 이상의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이탈한 것이다. 또 장기 주식투자자로 분류되는 증권저축 가입계좌수는 지난 3월31일 현재 5만5천6백71개로 지난 3월10일의 7만5천4백41개에 비해 2만개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활동계좌수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주식시장이 94년말 이후 2년여 동안 장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들어 대기업의 잇단 부도 등 주식시장 주변여건이 악화,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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