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도 전기요금 인하 폭은 시장의 우려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가 하락에 대한 연료비 절감과 SMP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절감 등 비용 측면에서의 수혜 지속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도 전기요금 인하 폭은 2.5% 수준으로 예상돼 시장의 우려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요금 인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파리협약 이후 친환경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유 현금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고 정부의 공기업 재무구조 정상화 정책과 위배되는 데다 전반적인 요금인하보다는 제한적인 요금할인 정책을 보일 가능성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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