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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채솟값 ‘비상’

벌써 작년 2배 수준, 사상 최고치에도 근접 <br>다른 채소류도 다 올라

태풍 산바까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배추를 비롯한 채소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특히 배추의 경우 대부분 산지가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 김장 물가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대부분의 채소 도매 가격이 전거래일인 지난 주말보다 상승한 가운데 배추값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배추 10㎏ 한 망(특등급)은 1만5,862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8.0% 올랐으며 일주일전보다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배추는 1년전 도매가 6,685원과 비교하면 2.5배 가까이 치솟았고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2011년 1만8,521원에까지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이미 1만5,000원 수준을 넘어섰는데 이번 태풍 영향까지 겹치면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도 김장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풋고추(특등급)는 10㎏ 한 상자에 1만38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6.3%나 올랐고 알배기 배추도 8㎏ 한 상자가 2만4,887원으로 27.9%나 뛰었다. 취청오이는 50개 들이 한 상자가 22.0% 상승한 2만3,453원,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적상추(중등급) 4㎏ 한 상자는 11.9% 상승한 4만3,275원, 시금치(중등급) 4㎏ 한 상자는 11.2% 오른 1만3,838원에 거래됐다. 더욱이 이날 가격은 태풍 피해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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