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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리콜 지난해 3배 증가

지난해 결함이 있는 식품에 대한 리콜 건수가 전년에 비해 3배 넘게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1일 “지난해 결함제품에 대한 리콜 건수는 모두 184건으로 2004년의 168건에 비해 9.5%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절임식품, 김치, 수산물과 축산물 등 식품분야의 리콜이 49건으로 전년의 15건에 비해 3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재경부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성이 늘어난 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자동차 리콜은 127건으로 전년의 134건에 비해 5.2% 줄었으나 여전히 전체 리콜 실적중 가장 큰 69%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온수센서가 불량한 정수기, 과열되는 비디오게임기, 방전모니터, 환경호르몬을 함유한 살균소독제 등에 대해서도 리콜이 시행됐다. 전체 리콜 중 93%에 달하는 171건은 사업자가 스스로 한 자발적 리콜이었고, 13건은 행정기관의 리콜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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