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만 현대상선사장 '해외 현장경영' 시동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올 1월 현대상선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김성만(사진) 사장이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6일 김 사장이 이날 오전 상하이로 출국, 현대상선 중국본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세계 해운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영업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원들을 독려하고 대소양산(大小洋山)항, 외고교(外高橋) 터미널 등을 둘러보며 해운업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0일에는 현대상선의 동서남아본부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아주지역 영업전략회의를 주재한다. 김 사장은 이어 11일에는 싱가포르항에 정박 중인 6,800TEU급 컨테이너선인 ‘현대 방콕(Hyundai Bangkok)호’에 승선해 해상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박 운항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세계 주요 정기선사 최고경영자들의 모임인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하는 등 해운업체 경영자로서의 보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대상선 측은 “김 사장의 잇따른 영업현장 방문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직원들과 함께 현대상선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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