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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지연 부실심화 우려

감산 단기처방 나서 올해 초 자율 구조조정을 공약했던 전기로, 화섬, 석유화학업계가 별다른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 특히 전기로ㆍ화섬ㆍ석유화학 업계는 최근 경기불황에 따라 판매부진과 가격하락이 겹치자 감산의 단기처방을 쓰고 있으나 신속히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경우 부실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기로 업계는 구조조정의 지연과 건설불황에 따른 내수침체, 환차손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있다.주력 제품인 철근은 1ㆍ4분기 내수량이 173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나 줄었고, 수출은 23% 줄어든 16만톤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인천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은 대부분 가동률을 낮춰 감산에 들어갔다. 화섬업체에서는 감산에 들어가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고합은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하루 380톤였던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량을 300톤으로 줄였다. 새한은 오는 6월까지 원사ㆍ원면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가격문제로 매각이 지연되자 지난달말부터 단섬유 생산을 21% 줄여 연산 20만톤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휴비스도 이달들어 단섬유 25%, 장섬유 5%의 감축에 들어갔다. 유화업계 역시 공장가동률을 낮추거나 정기 보수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감산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석유화학은 당초 5월 한달간 충남 대산 제1공장의 보수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최근 시황이 안좋자 지난 18일부터 보수에 들어갔고, 기간도 38일로 늘렸다. 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합성수지 가동률은 90.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합성원료는 88.1%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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