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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맥주 전문점 ‘큐즈’ 등장
입력2003-05-19 00:00:00
수정
2003.05.19 00:00:00
최형욱 기자
소비 주체로 여성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여성층을 겨냥한 업종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여성을 위한 맥주 전문점 `큐즈`가 돋보인다. 여성의 취향과 기호에 모든 것을 맞춘 게 특징. 비어갤러리를 표방해 부드러운 실내 분위기와 이색적인 이벤트로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큐즈`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표주자인 헤세드(대표 강성모)가 퓨전치킨 전문점 `BHC`, 커피-허브 복합점 `후에버`에 이어 내놓은 제 3브랜드. 1호점인 강서구청점에 들어서는 순간 색다른 공간 디스플레이를 느끼게 된다. 여성 취향의 섬세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와 여성고객을 위한 다양한 메뉴로 다른 맥주 전문점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매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하얀 눈이 내리는 스노우바. 한여름에도 눈 내리는 설경 속에서 직접 차가운 병맥주를 꺼내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매장 내 한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에서는 본사에서 직접 제작한 인터넷 방송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안주를 만드는 과정과 메뉴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면 해당메뉴의 주문량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기 마련. 이밖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을 위해 콩으로 만든 소시지, 곤약, 냉채 등의 다이어트 안주도 반응이 좋다. 먹는 것 뿐 아니라 먹을 것을 담는 그릇에까지 큐즈의 세심한 서비스는 계속된다. 맥주 테이크아웃을 위해 개발된 컵은 그 안에 든 작은 속컵에 안주를 담을 수 있어 재미와 효율성이 더해진다. 총 개설비용은 25평 기준으로 약 7,000만원 선이다.(031)-978-6900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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