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등 삼성전자 덕에 '우뚝' 에너지·바이오헬스등 신성장 엔진 선정따라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고마워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신성장 엔진으로 추가 제시한 에너지, 바이오ㆍ헬스, 로봇 등과 관련된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3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유가증권의 삼성정밀화학과 코스닥의 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미래사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전거래일 대비 13.07% 급등했다. 삼성정밀화학은 그동안 삼성그룹이 에너지 사업을 미래 동력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한 접근성이 높고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그룹내 수혜주로 부각돼 왔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은 아직까지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진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반도체장비 시장에서 태양에너지장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중인 주성엔지니어링도 3.98% 상승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장비 1위를 넘어 태양에너지 장비 1위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전지 셀의 증착공정과 관련된 장비 수주를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U-헬스케어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인성정보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수유비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3.07% 올랐다. 이수유비케어는 환자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인성정보 역시 의료기관 등과 함께 의료서비스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능형 로봇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퍼스텍과 이티맥스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동일벨트와 이니텍, 유진로봇 등도 각각 6.43%, 1.88%, 5.93% 상승했다. 입력시간 : 2007/10/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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