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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할인점시장 전년비 29% 성장
입력2002-01-06 00:00:00
수정
2002.01.06 00:00:00
연매출 2,000억대 점포 8곳…외국계는 부진국내 할인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는 점포는 모두 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해 할인점 매출을 조사한 결과 8개 점포가 연매출 2,000억원을 웃돌고 있으며 1,000억원을 넘는 점포도 42개에 달한다고 6일 발표했다.
점포별로는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3,052억원인 것을 비롯해 ▦하나로클럽 창동점 2,883억원 ▦홈플러스 대구점 2,437억원 ▦이마트 가양점 2,371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이 많은 편이었다.
이밖에 ▦메가마트 동래점 2,221억원 ▦킴스클럽 강남점 2,195억원 ▦홈플러스 창원점 2,097억원 ▦이마트 분당점 2,057억원 등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신세계측은 "이마트 가양점이 지난해 2,140억원의 매출을 올려 홈플러스 대구점(2,119억원)을 제쳤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해 국내 할인점시장은 전년대비 29%나 늘어난 13조2,000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고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이마트가 4조800억원(포항렛㈋痴? 제외)으로 3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마그넷과 홈플러스가 각각 1조6,500억원, 1조5,460억원으로 으로 2 3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외국계 할인점인 한국까르푸는 1조5,103억원(추정치)으로 전년의 2위에서 4위로 추락했으며 월마트도 6,158억원(추정치)에 머물러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킴스클럽은 매출액 6,545억원으로 업계 5위에, 하나로클럽은 6,375억원으로 업계 6위에 올랐다.
한편 이마트를 비롯한 4개 업체가 전체 할인점시장의 68% 이상을 차지해 상위 업체들의 과점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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