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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ㆍ동국제강 등 M&A 관련주 외국인 `2차매집` 주목
입력2003-06-01 00:00:00
수정
2003.06.01 00:00:00
이재용 기자
외국인들이 기업지배구조에 문제가 있지만 자산가치가 뛰어난 동국제강(01230)과 SK(03600)에 대해 `2차 매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M&A 가능성에 휘말렸던 동국제강에 대해 지난달 26일부터 대량 매수에 나서 28일과 30일 각각 35만주, 23만주를 사들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20일 22.69%를 기록한 후 이렇다 할 변화가 없던 외국인 지분율은 30일에는 23.49%로 증가했다.
외국인은 SK㈜에 대해서도 지난달 29일 이후 이틀 연속 대량 매수세를 기록, 29일과 30일 각각 138만주, 48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37%대에서 39.55%까지 높였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과 SK는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보유비중을 채울 만큼 채운 상황에서 기업지배구조에 문제가 있지만 기업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중심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매집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정영훈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외국인들은 한국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 경영 불투명성과 지배구조의 후진성을 꼽고 있다”며 “따라서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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