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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유관기관 적립기금4,000억 25일부터 매달 1,000억 투입

증권업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이 적립금 4,000억원을 이달 25일부터 5월까지 매월 1,000억원씩 증시에 투입한다. 이 적립금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각각 3,000억원과 1,000억원으로 배분돼 주식매입에 사용된다. 6일 증권업협회,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 코스닥증권시장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은 부기관장 회의를 갖고 이 같은 적립금 운용방안을 확정했다. 증권유관기관들은 적립금을 8개의 펀드로 분산운용키로 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적립금 투입비율은 ▲각 기관별 적립금 ▲시장별 거래규모 등을 감안해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오호수 증권업협회장은 “적립금을 투자하기 위해선 각 기관이 약관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25일을 투입시기로 잡았다”며 “공교롭게 새 대통령취임식 날짜와 맞춰졌지만,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펀드 운용은 각기관의 부기관장급 임원들로 구성된 공동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기관별 개별 집행 대신 공동관리키로 했다. 운용사 선정방식은 국민연금의 선정방식 또는 주간운용사를 선정한 뒤, 운용사풀에 개별 펀드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유관기관들은 다음주중 각각 회원총회 또는 이사회를 열어 적립금의 증시투입을 위한 근거조항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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