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와 시노펙스의 주가가 신규사업 진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인선이엔티는 전일보다 3.54% 상승한 7,320원에 장을 마쳤다. 종합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가 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선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자본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선이엔티는 국내 폐기물처리 부문 1위 업체”라며 “이를 기반 삼아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면 국내 폐기물 에너지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휴대폰 부품과 물처리용 필터를 만드는 시노펙스는 전일보다 4.95% 상승한 5,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노펙스가 폐수처리 전문기업인 태웅환경기술을 흡수합병하며 물처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노펙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대량 정수처리 능력과 정밀 물처리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환 한화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신규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해당기업의 주가가 오른 것”이라며 “신규사업의 경우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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