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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지상파 사업권 획득 2라운드

기협 vs 영안모자·CBS "2파전"<br>기협중앙회, 영안모자·CBS 연합군과 컨소시엄 추진 무산

‘경인방송 지상파 사업권 제2라운드’가 기협중앙회와 영안모자ㆍCBS연합군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인방송 사업권 획득과 관련, 영안모자를 중심으로 한 KIBB컨소시엄과 CBS가 주축인 굿TV컨소시엄이 손을 잡기로 한 가운데 이들과 그랜드 컨소시엄을 추진하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단독체제로 나서기로 하며 ‘2파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당초 기협중앙회는 하림의 지주회사인 제일곡산 및 농우바이오와 총 자산 1,500억원 규모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하고 ‘경인열린방송(KTB)’이라는 이름까지 정했었다. 그러나 최근 주요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던 이들 업체가 컨소시엄을 탈퇴하면서 기협중앙회는 영안모자 및 CBS와 연합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기협중앙회는 이사회 회원사를 포함, 비회원사들을 주주로 확보하면서 컨소시엄의 모양새를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송위원회의 1차 심사 당시 KTB컨소시엄 주주사는 165개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참여 액수를 최소 3억원 이상으로 높여 유력 주주 40~50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비상근 부회장이기도 한 김기문 로만손 대표 등 이사회 임원 10명 이상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케이디씨정보통신ㆍ신구건설 등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기협중앙회는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2차 심사에 필요한 이사회 결의서를 받았으며 오는 22일까지 주주 구성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경인방송 지상파 사업자 2차 선정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이 27일이며 4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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