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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지하상가 대형쇼핑몰 변신

신세계백화점과 경쟁 자신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가 32년만에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해 새롭게 문을 연다.

이 지역 지하도 상가를 운영하던 상인이 모여 설립한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은 1년여간 진행된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28일 재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단장한 지하쇼핑몰은 기존의 낙후된 지하상가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우선 ‘고투몰(GOTOMALL)’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젊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규모는 서울시에 있는 29개 지하상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체 길이는 63빌딩 높이의 3.3배 정도인 880m에 이르고, 전체면적은 3만1,566㎡이며 입점 점포는 620개다.

쇼핑환경도 백화점 못지 않게 꾸몄다.

기존 상가에 시공됐던 석면 등 해로운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최신 공조 시스템을 도입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했다. 상가 중앙과 동·서쪽에 행사장과 쉼터를 조성하고 먹을거리 장터 2곳도 새로 마련했다.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증설했고 안내서와 쓰레기 처리 시설을 확충했다.



또 장애인 화장실 1개소를 증설했고 여자 화장실 변기 수를 늘리고 화장실 내에 모유 수유실 공간을 확보했다.

상품 구성은 옷가게, 화장품점, 액세서리 판매장, 실내장식업체, 수예점, 꽃 가게 등 다양하다. 동일 상권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겨뤄도 손색 없다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

정귀연 고투몰 공동대표는“지하상가에서도 쾌적한 환경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어떤 면에서도 백화점과 뒤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헌 고투몰 공동대표는 “중소상인도 하나로 뭉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얼마든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투몰은 앞으로 온라인 쇼핑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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