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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고객 중심 전략으로 소셜커머스 주도권 이어가겠다"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셜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겠습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티몬 출시 4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몬의 4년은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역사"라며 티몬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가져온 변화를 강조했다.

신 대표는 티몬이 가져온 단적인 예로 제주도를 꼽았다. 티몬에서 팔리는 제주도의 각 여행지 이용권은 연간 78만장으로 늘어났고 렌터카 이용료는 기존 7~8만원대에서 2~3만원대로 낮아졌다. 티몬이 주도한 저비용항공사의 제주도 항공권은 경쟁사 소셜커머스업체인 쿠팡과 위메프로 확산되며 지난해 16만장이 팔렸다.

신 대표는 "제주도는 국내 대표 관광지였지만 항공료와 렌터카, 입장권 등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젊은 층의 외면을 받은 측면이 있었다"며 "티몬의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는 이제 맛집, 레저, 숙박, 교통으로 확산되며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티몬, 위메프, 쿠팡으로 좁혀진 소셜커머스 3강 구도의 미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매출에서는 티몬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위메프와 쿠팡은 각각 방문자와 상품 거래액에서 앞서 있다. 그는 "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성공 비결에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 외에 최고의 고객 서비스가 있다"며 "티몬의 경쟁력도 고객 중심의 전략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이를 위해 '가격·다양성·서비스'를 3대 핵심으로 내걸었다. 우선 고객이 자주 찾는 생필품은 상품을 직접 매입하는 비중을 늘려 업계 최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여행 서비스는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을 거점도시로 삼아 관련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에서는 최근 신설한 'TMA(티몬 이용자경험 분석)' 조직을 통해 철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티몬의 모바일 접속 비율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인 63%에 달할 정도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오프라인의 모든 상품을 티몬에 옮겨 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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