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건설은 임직원들이 소외된 지역 이웃들의 그늘 속으로 들어가 함께 웃음을 나누는 ‘생활 밀착형’ 나눔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생색내듯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는 일회성 나눔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소외 이웃들과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것이 무려 88개에 달하는 부서ㆍ현장별 자원봉사팀의 활동이다. 사회복지 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결식아동을 돕거나 주거환경 개선, 환경정화 활동 등을 수행하는 게 이들의 임무다. 자원봉사팀들은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을 돕거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해 지원하기도 한다. 12월 한달간 진행되고 있는 ‘한마음 사랑의 바자회’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큰 나눔경영 행사다. 의류ㆍ가방ㆍ장식품ㆍ도서ㆍ잡화 등 무조건 1인 1점씩 기증한다는 원칙 아래 모은 수많은 물품의 판매수익을 성남시 중원구의 불우 시설에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 13~14일 이틀간 김장 웃음꽃을 피웠던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이상대 사장 등 임원진과 자원봉사자 140여명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으로 무장하고 성남시 상대원1동 복지회관에 잔뜩 쌓인 3,500여포기의 배추 더미 앞에 섰다. 이들이 서툰 솜씨로 버무려낸 10kg들이 700박스의 포장김치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700가구의 소중한 겨울나기 양식으로 전달됐다. 이밖에 이상대 사장은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과 함께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 쪽방에 거주하는 7,000여명에게 겨울나기 침구세트를 증정하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삼성건설은 건설회사답게 사내 자원봉사단이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집짓기 봉사활동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