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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피해 사과 반값에 팝니다"

30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태풍으로 떨어진 낙과를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후 낙과로 시름에 잠긴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유통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낙과를 정상가에 매입해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호재기자

대형마트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전북 장수, 충북 충주, 경북 문경 등 국내 주요 산지의 사과를 반값에 내놓는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여느 해보다 풍성한 작황이 예상됐지만 갑작스런 태풍으로 피해가 심한 과수단지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태풍피해 과수농가 돕기 캠페인’을 열고 강풍에 떨어진 사과 20만봉(400톤)을 긴급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은 약 11개에 6,000원으로 정상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태풍에 떨어진 사과 200톤을 확보해 시세의 절반 수준인 4~8개당 3,90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역시 이날 오후부터 서울 영등포점 등 전국 33개 매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낙과 피해 사과를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과는 배보다 출하시기가 빨라 수확 직전 물량이 대부분이어서 당도 등에서 정상 제품과 차이가 없다”며 “배보다 무게도 가벼워 훼손 정도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태풍 피해로 사과(홍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10~20%까지 떨어질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5% 가량 저렴한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하광옥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과수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낙과 피해가 더 큰 배도 상대적으로 우량한 상품을 확보해 추후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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