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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장관 “中企에 무역금융 등 수출인프라 확충 지원할 것”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와 무역금융 등 수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구조적 환경 변화와 수출경쟁력 점검을 토대로 상반기 중에 업종별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정부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000개 기업에게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장관은 ‘제조업 3.0 혁신 전략’을 설명한 뒤 “정보기술(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을 2020년까지 1만개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산업 저변을 담당하고 있는 뿌리산업에 스마트공장을 최우선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는 게 윤 장관의 설명이다. 또 “상생결제시스템과 산업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엇보다 대중소기업 간에 남아 있는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과 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체계도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출연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인력·노하우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돕는데 활용하고 창업기업과 2·3차 중소기업 등을 위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술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정부의 지원 정책을 마중물로 삼아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을 위한 자체 투자와 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참석 중소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김경식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해 FTA 대책과 뿌리산업 그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현장의 요구사항 13건을 정부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한중 FTA 피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 △업종별 단체 활용 해외전시회 지원체계 강화 △금형 산업 수출 활성화 지원 △뿌리산업 전력산업기반부담금 완화 △사업재편 특별법 제정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준대규모점포 정의 규정 존속기한 연장 등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의 세심한 관심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직면한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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