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1일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서울대는 그간 지식 함양에 급급해 실천적 지혜인 ‘프로네시스’를 터득하는 데 소홀한 나머지 나누고 베풀고 희생하는 리더의 육성에는 미흡했다”며 “서울대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사랑과 의무를 다하고 주변을 배려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미래의 지도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가 이제 미래의 대학과 학문의 변화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담장을 허문 열린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고 튼튼한 기본을 토대로 급격한 시대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강화하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보고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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