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ㆍ4분기 전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FnC코오롱에 대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FnC코오롱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 9월 성장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10월에는 코오롱스포츠를 중심으로 약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ㆍ4분기 실적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최새림 연구원은 또 “FnC코오롱은 ▦아웃도어 의류시장에서의 코오롱스포츠 라인 확장 ▦브랜드 리뉴얼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자회사 코오롱패션의 실적 증가 등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로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집중호우와 늦더위로 9월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FnC코오롱은 여전히 업종 최고의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강희영 연구원은 이어 “FnC코오롱은 코오롱패션과 캠브리지ㆍ헤드ㆍ1492마일즈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감안, FnC코오롱을 의류업종 톱픽(최우선주)으로 꼽으며 3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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