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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마켓뷰]1·4분기 실적발표 긍정적 진행…“코스피 상승명분 강해질 것”

국내 상장기업의 올 1·4분기 실적이 준수해 코스피 상승 명분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1분기 상장사의 실적 발표는 최근들어 가장 양호한 예상치 대비 실적”이라며 “1분기 실적발표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올 1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예상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227개 종목 중 9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시가총액 742조원)의 합산순이익은 분기말 예상치의 89.6%에 달하는 15조9,000억원 수준이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확정치의 비율은 119%에서 108%로, 다시 100.8%에서 80.1%로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하향 흐름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비교적 잘 부합하면서 이익 예상에 대한 극심한 불신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0년 이후 분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분기말 예상치 89.6%를 대입하면 2분기에 12개월 예상주당순이익(EPS)는 1.5%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지수 조정에 EPS 증가까지 나타나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감되고 상승명분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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