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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비중 확대 바람직"

전자재료 성장·패션사업 정상화 '수혜'

제일모직이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성과 패션사업 부문의 정상화에 따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진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2일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부문(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고 있는 기여도가 2008년 40%에서 2012년 58%(2,611억원)로 확대되고 소비회복에 따라 패션사업 부문도 정상화될 것"이라며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성장성ㆍ수익성ㆍ안정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700원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3ㆍ4분기 제일모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7.1%, 13.3% 증가한 1조1,111억원, 769억원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라며 "4ㆍ4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계속돼 올해 매출액이 사상최초로 4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의 2010년과 201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9.4배, 7.6배로 예상돼 저평가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계열사인 에이스디지텍의 TV용 편광판 수익성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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