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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예비경선 재검표 검토

경선위, 긴급회의

대통합민주신당이 대선후보 경선 파행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 작업을 개시했다. 대통합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7일 전날 새롭게 구성된 신임 집행부의 주도로 예비경선에서의 개표발표 오류 사태 수습과 본 경선 규칙 합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경선위의 양길승 신임 위원장과 지병문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개표발표 오류에 대한 수습책으로 예비경선결과 재검표 및 원본 데이터 공개 여부를 놓고 각 대선예비후보 진영의 입장을 수렴했다. 또 본 경선 규칙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도입과 핸드폰을 이용한 모바일 선거 실시 여부에 대해 최대한 조속히 합리적인 결론을 낼 것을 강조했다. 지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러 후보 진영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지만 경선위가 중립적인 분들로 구성돼 최대한 공정하게 합의를 낼 방침이므로 믿고 맡겨달라”며 “후보들이 조금씩 상호양보를 하면 조만간 절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재검표 문제에 대해서는 경선위가 매우 전향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검표를 하면 예비경선 탈락 후보들의 불복 소지를 없앨 수 있고 본 경선 진출 후보들 간 득표수 공방도 보다 명확히 시비가 가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원본 데이터 공개는 선거인단 조직동원 의혹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걸려 있는 만큼 채택 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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