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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옴니아 "없어서 못팔아요"

보조금 확대에 주문 밀려 2~3주 예약 대기하기도

오즈옴니아(왼쪽), T옴니아

SetSectionName(); 잘나가는 옴니아 "없어서 못팔아요" 보조금 확대에 주문 밀려 2~3주 예약 대기하기도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오즈옴니아(왼쪽), T옴니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들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옴니아가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ㆍ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보조금을 확대하자 주문이 밀려들면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연휴 대목을 앞둔 이동통신사들과 영업 대리점에서는 옴니아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0월부터 SK텔레콤에 납품하고 있는 T옴니아2는 20일 현재까지 총 11만5,000대 정도가 개통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들어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T옴니아2가 예상 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 해 11월 출시된 T옴니아1의 연간 판매대수가 16만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T옴니아2의 인기는 가히 선풍적"이라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의 오즈옴니아도 지난 9일 1차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5시간 만에 한정된 물량(2,010대)이 모두 동이 났다. 이에 LG텔레콤은 서둘러 15~17일 2차 예약 판매를 실시했지만 역시 제시된 물량(3,000대)은 모두 나갔다. LG텔레콤은 예약 판매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22일 현재 아직 이들에게 조차 오즈옴니아가 모두 지급하지 못했다. 이처럼 옴니아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되자 이통사 대리점들은 비상이 걸렸다. 대리점들은 예약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고객들이 언제 옴니아를 전달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대리점 직원은 "지금 예약해도 2~3주는 족히 걸려야 물건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점을 방문한 한 소비자는 "휴대폰 대리점에서 기계를 못 구해서 예약을 받는 것 또 뭐냐"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옴니아 단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건 이동통신 대리점뿐만이 아니다. LG텔레콤 등 각 통신사들도 이통통신 시장의 대목인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단말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옴니아 품귀 현상은 KT가 들여온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경쟁사들이 보조금을 확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ㆍLG텔레콤은 KT가 애플 아이폰을 들여와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옴니아에 대한 보조금을 늘렸다. 이 영향으로 옴니아 구입 가격이 하락하자 스마트폰 대기수요가 옴니아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연내 10만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던 삼성전자로서는 14만대의 수요가 몰리자 제때에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옴니아가 내년 초부터는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초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가 연이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들 스마트폰이 옴니아의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외로 커졌다"며 "옴니아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만큼 대기기간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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