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원10전 오른 1,088원10전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원 내린 1,085원에 개장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중앙은행(BOJ) 총재의 조기사임으로 엔화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원화강세가 예측되기도 했지만 유로캐리 청산이 이어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00엔당 전일대비 15원65전 내린 1,161원14전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북핵 리스크와 정부의 외환시장 규제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 중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긴 했지만, 역외세력의 롱플레이(매수)로 다시 환율이 상승했다”며 “뚜렷한 이유 없이 시장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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