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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CES 가야지요"

서울경제 기자와 만나 승진 후 첫 일성


본지 기자와 만나 부회장 승진 후 첫 발언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에 가야지요.”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부회장 승진 이후 첫 일성을 이같이 꺼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저녁 퇴근길에서 본지 기자와 대면한 이재용 부회장의 표정은 무척 밝아 보였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정문 앞에 대기하는 차량으로 향했다. 기자는 이 부회장에게 첫 질문으로 해외 출장에 나갈 계획이 있냐고 물었고, 그는 “CES 가야지요”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의 발언은 승진 이후 언론에게 던진 첫 일성이다.

이 부회장은 5일 부회장 승진 이후 언론과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6일에는 하루 종일 외부 일정을 소화 했고, 7일 오전 출근길에도 바삐 걸음을 옮기며 언론의 접촉을 피했다.



이 부회장이 참석 계획을 밝힌 CES 전시회는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IT 업체들이 모여 신기술을 다루는 격전지다. 이 부회장 본인이 직접 언론과의 첫 일성으로 CES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은 해외 전시회에서 본인의 진가를 발휘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차에 오르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소감을 묻자 그냥 말 없이 웃으면서 차를 타고 떠났다.

앞서 그는 부회장 승진 이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에는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 관련 CEO 및 임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6일에는 구미 사업장과 수원 사업장을 방문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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