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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타이어 업계, “적합업종 지정은 생존 위해 필요”

재생타어어 업계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타이어공업협동조합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외국계 기업의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국내 재생타이어 시장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해 적합업종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브릿지스톤, 미쉐린 등 외국계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기준 미쉐린의 시장점유율은 0.87%로 전년대비 0.17%가 하락했으며, 그나마 올해부터 중소기업에 OEM을 통해 자사 브랜드 타이어에 한해 생산하고 있다”며 “브리지스톤은 국내에서 재생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지 않고 재생타이어 생산 중소기업에게 고무 원료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적합업종 지정 대상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는 최근 재생타이어의 적합업종 지정으로 외국계 기업의 시장 잠식이 우려된다는 문제 제기에 대하여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타이어공업협동조합은 “건설경기 침체로 물동량 감소하고 지자체의 재생타이어 기피, 타이어 수명 연장 등으로 모든 재생타이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합업종 지정으로 대기업의 생산량이 제한됐지만 국내 재생타이어 시장 침체로 중소기업의 생산량은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타이어를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는다면 대기업의 시장잠식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더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으며,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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