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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칼로리바란스 일 제품 모방 빈축
입력1997-01-13 00:00:00
수정
1997.01.13 00:00:00
문병언 기자
◎성분·포장디자인·표기까지 그대로해태제과가 기능성을 표방, 지난 95년 10월 시판한 「칼로리바란스」가 일본의 오츠카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칼로리메이트」를 그대로 베낀 제품으로 밝혀져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칼로리바란스는 인체에 필요한 칼슘, 비타민, 철분 등 17가지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특수 영양식이다.
또 열량이 3백40Kcal에 불과, 다이어트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바란스는 오츠카제약의 칼로리메이트와 내용물 및 성분이 똑같을 뿐만 아니라 포장, 패키지디자인, 심지어 포장지의 색상까지 거의 일치하고 있다.
또 제품 뒷면에 영문으로 표기된 제품특징 및 성분, 주의사항 등도 칼로리메이트와 완전히 같다.
이처럼 외국 제품을 그대로 베껴놓고도 해태제과는 칼로리바란스 출시때 마치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처럼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시간에 쫓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수 없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 손쉽고 맛있게 영양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칼로리바란스는 제과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설명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제과업계에서는 『자체 개발능력이 뒤떨어지는 국내 업체들이 외국 제품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지만 칼로리바란스처럼 포장디자인과 표기까지 베끼는 것은 기업 윤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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