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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감가상각비 16억 감소/영풍제지 순이익 6배 폭증

6월 결산법인인 영풍제지(대표 이무진)는 지관용 원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감가상각비 감소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내년 결산기말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6배 이상 증가한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9일 영풍제지 경리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3백억원을 투자한 평택 3호기 생산시설이 완공됨으로써 감가상각비가 크게 줄어들고 원재료인 고지 가격도 하락추세여서 내년 영업실적은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0.9% 증가한 6백억원, 순이익은 5백25% 늘어난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제지는 지난 95년 6월 결산에서 4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지난 6월 결산에서는 평택 3호기 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76억원) 대폭 증가로 순이익이 8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추가적인 생산설비 투자가 없어 감가상각액이 올해보다 16억원 줄어든 6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제지 경기 침체로 고지수요가 크게 감소, 고지가격이 지난 6월말 톤당 10만5천원에서 최근 8만2원으로 20% 하락, 매출원가율을 하락시키며 영풍제지의 수익성 호전에 일조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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