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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카카오택시 이어… '티맵 택시' 연내 서비스

SK플래닛이 자체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기반으로 한 콜택시 서비스인 '티맵 택시'를 연내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다음카카오의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등과 함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이르면 연내에 택시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티맵을 활용한 콜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티맵의 지도와 교통정보 서비스를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명칭은 '티맵 택시'로 알고 있다"며 "티맵을 기반으로 택시와 사용자를 위치 기반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콜택시 플랫폼을 티맵과 결합시킬지, 별도 앱으로 출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SK플래닛은 '시럽' 등 최근 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티맵' 콜택시 서비스 출시 역시 이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 역시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콜택시 앱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자사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모바일 택시업체와 제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네이버도 최근 일본 도쿄에서 선보인 '라인 택시'를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T업계의 모바일 콜택시시장 진출은 O2O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생활 플랫폼을 놓고 여러 업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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