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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대표질환으로 불리었던 허리디스크. 이제 젊은 층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있어서 퇴행성 신체변화로 볼 수 있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운동 부족과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증가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 질환이 늘어난 이유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 및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의 증가로 볼 수 있다. 학업과 취업 등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란 흔히 ‘추간판탈출증’ 또는 ‘수핵탈출증’이라 불리는 병으로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디스크가 있어 외부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데, 바르지 못한 자세로 허리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게 되면 디스크가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예손병원 척추센터 임수택 원장은 “일시적으로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요통과 허리디스크 증상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단순 요통의 경우와 달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신경이 눌리면서 골반 및 하반신의 통증을 유발하고 흔히 저림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 심할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까지 유발하여 일어나기 조차 힘들다” 라고 말했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어 진다. 흔히 디스크의 90%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행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흔히 보존적 치료라고도 불리는데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만약 이 같은 방법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신경주사치료를 권장한다.
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소변을 보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있고 항문 주위의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 극심한 다리 통증을 동반한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임수택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며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여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막아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으며, “만약 디스크가 의심되면 초기에 척추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고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수술까지 하지 않고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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