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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선주 8개사 첫 발행/최저배당률 9%·일정기간후 보통주 전환
입력1996-12-04 00:00:00
수정
1996.12.04 00:00:00
정완주 기자
◎9월결산 진로·삼영무역 등 확정신우선주제도 실시이후 처음으로 9월결산법인 20개사중 8개사가 최저배당률을 9%이상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신우선주를 발행한다.
특히 신우선주를 발행키로 한 진로의 경우 기존 우선주에 대해서도 13%의 고율배당을 실시키로 해 앞으로 여타 상장사들의 신우선주 발행은 물론 기존 우선주 배당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1일부터 신우선주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주총을 연 11개사중 정관을 변경해 신우선주를 발행키로 한 상장사는 진로, 삼영무역, 신촌사료, 신영와코루등 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선주 제도는 우선주와 보통주와의 주가격차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 발행하는 우선주의 최저배당률을 9%로 정하고 발행된 우선주는 일정기간 경과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한 제도다.
또 9월결산법인중 주총을 앞둔 대성전선, 성창기업, 대한은박지, 금강화섬등 4개사도 이사회결의를 통해 신우선주를 발행키로 결정하고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진로의 경우 주총에서 신우선주 8백만주 발행을 결의하고 배당률을 9∼20%로 하며 발행일 경과 10년후 보통주로 전환토록 했다. 진로는 또 기존의 우선주에 대해서도 13%의 배당을 주기로 해 주목을 끌었다.
삼영무역도 1백만주의 신우선주를 발행하고 배당률은 9∼16%, 10년경과후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며 신촌사료는 60만주의 신우선주를 발행하고 배당률 9∼12%, 보통주전환 시기는 발행일 5년후로 결정했다.
19만주의 신우선주를 발행하는 신영와코루는 배당률은 9∼25%로 정했으나 전환조건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주총을 앞둔 4개사의 경우 배당률과 전환기간을 보면 ▲대성전선=9∼20%, 3년후 ▲성창기업=9%이상, 10년후 ▲대한은박지=9∼12%, 5년후 ▲금강화섬=9.15%, 5년후등이다.
한편 상장사들은 아남산업처럼 우선주가 있는 회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우선주 주주들에게는 의무적으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신우선주를 발행해야 한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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