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59달러 오른 배럴당 47.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17달러 하락한 배럴당 53.30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나흘 연속 하락했던 WTI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전해지면서 이날 반등했다. 브렌트유 역시 소폭 하락에 그쳤다.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다. 이 때문에 두바이유 가격은 하루 시차를 두고 WTI와 브렌트유 가격 동향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