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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화합 일념으로 걸었죠”/LG화학 노조 청주지부차장 김친영씨
입력1997-09-13 00:00:00
수정
1997.09.13 00:00:00
◎부산서 서울까지 국토도보순례 “화제”노조간부가 노사화합의 일념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백㎞를 도보로 주파했다.
LG화학 노조 청주지부총무차장인 김친영씨(32)는 지난달 27일 그룹 발상지인 부산을 출발해 17일만인 12일 본사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 도착, 5백㎞에 달하는 「국토도보순례」의 대장정을 마쳤다. 성재갑 LG화학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김부장을 열렬히 환영했다.
김부장의 이번 결행은 회사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간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노사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해보자는 노조 청주지부의 제의로 이루어졌다.
김부장은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회사의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회사발전의 발자취를 느꼈다』며 『앞으로 기회가 온다면 해외사업장을 따라 도보 순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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