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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프리텔도 내달부터 PCS 상용시범서비스/LG텔레콤 이어
입력1997-07-16 00:00:00
수정
1997.07.16 00:00:00
백재현 기자
LG텔레콤에 이어 한국통신프리텔도 PCS(개인휴대통신) 서비스 개시일을 한달 가량 앞당겨 오는 8월 1일부터 수도권지역에서 상용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이에따라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기존 이동전화사업자와 PCS사업자간의 서비스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통프리텔은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및 5대광역시,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PCS상용시험서비스를 개시하고 10월부터 주요도시와 읍·면등 인구대비 95%의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한통프리텔의 이같은 서비스일정은 시험서비스와 상용서비스계획을 당초보다 각각 한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한통프리텔은 지난 6월말 전국 8개 교환국에 10개의 교환기를 설치, 교환망의 연동시험을 마친데 이어 기지국 설치작업도 순조롭게 진척, 시험가동상태에 들어가는 등 서비스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이 서비스개시일정을 앞당긴 것은 LG텔레콤이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8월 1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어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로한 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통프리텔은 요금과 관련해 10초당 19원∼21원, 월 기본료는 1만5천원∼1만7천원, 가입비는 5만원 수준에서 책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증금도 1만원대의 보증보험을 채택, 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통프리텔은 이달안으로 요금체계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단말기는 회사의 보조금을 포함해 가입자에겐 20만∼30만원대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통프리텔은 서비스개시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우편, 팩스, PC통신과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가입신청을 받고 예약가입자에게는 희망번호 우선부여, 무료통화 이용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등 전국 16개 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무료통화 시연행사 및 가두 예약가입자 접수를 위한 이벤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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