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조3,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9조원대를 예상한 시장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말 성과급으로 8,000억원 가량이 지출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해들어 증시는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당폭 조정을 받았다.
여기에 엔저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조정이 심화됐다. 하지만 전날 환율 되돌림 현상이 나오고 있어 서서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화는 속도조절 양상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자동차와 철강, 가전, 섬유 등 환율 노출도가 높은 업종의 반등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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