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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 유통정보화 저조
입력1999-07-12 00:00:00
수정
1999.07.12 00:00:00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의 KAN코드 등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섬유업체들은 유통정보화의 핵심인 이 사업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KAN(KOREAN ARTICAL NUMBER)코드 신규 등록업체는 9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69개 업체) 보다 42%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업체가 5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섬유 5개, 전자제품과 가정용품 업체가 각각 35개사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지역의 KAN코드 등록업체는 대구가 323개, 경북지역 479개 등 모두 802개로 해마다 등록업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KAN코드 등록 업체가 음·식료품 업종에 편중돼 있고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업체는 전체 등록업체의 5%에 불과했다. 특히 섬유업종 가운데 등록업체는 모두 양말이나 스카프업체고 어패럴패션제품의 중심인 여성·남성의류 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돼 밀라노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인 섬유의 유통정보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대구상의는 분석했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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