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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 올해도 ‘글로벌 앞으로’

정보기술(IT)서비스 3사는 새해에도 ‘글로벌’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국내에서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운 IT서비스 업계의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2일 서울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방침은 지난 해에 이어 ‘창의와 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이라며 “월드 프리미어급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제공사(World Premier ICT Service Provider)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실천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대훈 LG CNS 사장도 “2013년은 한계 돌파의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추진했던 해외 사업ㆍ성장 사업 등을 더욱 빠르고 철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 C&C의 정철길 사장은 국내 시장의 한계, IT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선다(Beyond Domestic, Beyond IT Service)는 목표를 내세워왔다. 그는 이날 신년사에서 “중동ㆍ북아프리카(MENA)와 독립국가연합(CIS), 중국ㆍ동남아ㆍ중남미 등 지역별 타깃 국가를 설정해 최적화된 전략으로 진입하고 사업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 업계의 해외 진출은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와 공공 IT부문 규제 등으로 인해 최근 가속도가 붙고 있다. 3사는 전자정부ㆍ전자결제ㆍ금융IT시스템, 스마트시티ㆍ스마트빌딩 등의 사업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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