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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첫 통합채용에 12만명 몰려

하반기 대졸 신입 2000명 선발

LG그룹 하반기 채용에 12만명이 몰린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4일 LG그룹에 따르면 지난주 19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를 받은 결과 LG전자에 약 3만명, LG유플러스에 약 2만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 CNS, LG생활건강 등에 각각 1만명, 나머지 계열사에 2만명 등 모두 12만명이 지원했다.

LG그룹은 이번 정기 공채와 계열사별 수시 채용 등으로 올 하반기 2,000명 이상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계열사 중복 지원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단순 경쟁률은 60대1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별 예상 채용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능력 있는 지원자가 많을 때는 더 뽑을 수 있다고 LG그룹은 설명했다.



LG그룹은 이번 채용부터 채용을 위한 일정 및 지원창구를 하나로 일원화해 관리하는 등 통합 채용을 실시했다.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계열사별로 달랐던 입사 서류지원 시기를 통일하고 더 많은 입사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또 입사지원서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사진·주소 등 개인신상정보 항목을 뺐다. 스펙(자격요건)으로 불리는 수상경력, 어학연수 관련 내용도 적지 않도록 하는 대신 자기소개서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 것도 이번 채용의 특징이다.

LG그룹의 채용 전형은 서류 전형, 공통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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