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CJ CGV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500원(2.11%) 오른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CJ CGV는 장중 한 때 7만4,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최근 CJ CGV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CJ CGV의 1·4분기 실적은 흥행작 부재로 인해 미증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나, 2·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스물’,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등 국내외 작품이 쌍끌이 흥행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최근 CJ CGV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 30.6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비교기업의 40% 이하에 불과하다”며 “43개에 달하는 중국 사이트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격차는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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