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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쟁탈전 점화” 한화종금 주가는…(초점)
입력1996-12-07 00:00:00
수정
1996.12.07 00:00:00
김형기 기자
◎“그룹체면 문제” 한화측 총력전… 초강세 전망주식시장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종합금융에 대한 적대적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 및 합병)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이 한화종금의 경영권을 쉽사리 내줄리가 만무한데다 2대주주인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 역시 상당기간 비밀스럽게 M&A를 준비를 해온 터라 한화종금의 경영권을 둘러싼 1, 2대주주간 지분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한화종금의 주가도 매도호가 없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한화그룹측과 박회장측이 각각 40%이상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확보해놓고 있으며, 앞으로 양측간에 5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주식사재기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한화종금주가는 당분간 초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11월 발생한 지방소주 3사의 OB맥주 회계장부 열람권 요구로 OB맥주의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지만, 이번 한화종금 문제는 한화그룹의 체면이 걸린 문제인 만큼 한화그룹측의 한화종금 주식 매입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박회장측도 한화그룹으로부터 경영권을 뺏기위해 현재 보유중인 주식외에도 추가매입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돼 양측의 한화종금 주식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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