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빅앤트 인터내셔널이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을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빅앤트 측은 청소년들도 콘돔을 구입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바른생각’이라는 블랜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돔 사업에 진출한 배경에는 평소 다양한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재능기부를 해왔던 박서원 대표(사진)의 뜻이 뒷받침됐다. 박 대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콘돔과 피임약 사용의 보편화만이 늘어나는 미혼모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심적, 신체적인 이유로 콘돔 사용을 기피하는 청장년층에게 콘돔은 ‘부끄럽지 않게 사용해야 하는 바른제품이다’라는 의미를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바른생각’은 패키지 디자인에서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모두 배제했다.
콘돔 수익은 성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곳과 후원기금으로 사용된다.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바른생각’은 다음달부터 전국 GS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향후 약국과 편의점 CU, 세븐일레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바른생각’ 론칭에는 광고회사 빅앤트와 콘첸트 유통사업을 벌이는 진주햄 자회사 컨비니언스, 동화약품이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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