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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교통관리실장·기획관 「버스수뢰」 영장 청구
입력1996-11-01 00:00:00
수정
1996.11.01 00:00:00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31일 서울시내 버스업체 횡령 및 뇌물비리사건과 관련,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과정에서 특혜를 주는 대가로 버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시 전 교통관리실장 김동훈씨(57·1급)와 전 교통기획관 조광권씨(49·2급)등 2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조씨는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씨(71·구속)등 서울시내 버스업체 대표 및 간부들로부터 신설 버스노선 배정과 적자 노선 폐지, 흑자 노선유지, 노선 변경등의 대가로 지난 1월부터 각각 1천6백만원과 2천1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 서울시내 일부 버스업체들의 회사수익금 횡령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89개 서울시내 버스업체중 이미 입건된 17개 업체를 포함한 30여개 업체들의 탈세혐의에 대해 집중수사하는 한편 국세청에 이들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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